속에서 선명한 색채를 간직한 이름 하나를 건져 올릴 것이다. 애타게 갈망할 것이다. 그러나 그 이름은 이미 흑백텔레비전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문학은 사회의 모습을 담고있다.
자본주의가 들어오고 자연히 성에 대한 개방이 이루어지자 문학에서도 성담론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우리
성품을 가졌지만 사실 불행한 출생과 근친상간의 금기를 깬 후 극심한 고독과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이다.
3) 정원 - 하원의 이복언니로 단정하고 차분한 성격을 가진 스튜어디스이다.
4. 작품분석
『흑백텔레비전꺼짐』은 2004년 발표된 윤대녕의 단편 소설집 『누가 걸어간다』의 6개의 단편
속에 갇혀버리게 된다. 일도는 2000년으로 넘어가던 날 밤 비디오를 통해 하원의 불행한 출생과 성장의 비밀을 알게 된다. 일도는 결국 비디오만 남기고 세상에 없게 된 하원의 고독과 상처를 알지 못해 소통을 하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된다.
만난 지 4박 5일밖에 흐르지 않았음에도 먼저 결혼하자고 청
속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수많은 이미지와 상징들이라고 하겠다.
이 작품의 제목인 ‘흑백텔레비전꺼짐’에 대한 물음에 작가는 “밀레니엄을 앞두고 80년대, 90년대의 정체성이 새 시대와 함께 종료되고 디지털, 밀레니엄의 분기점에서 고민하면 창작했다.” 라고 밝히며 “지난시대의 마지막 회고
작품이다. 그에게 영화란 시를 창작하는 또 다른 방식의 하나일 뿐이다. 영화와 詩 사이를 왕래 유하를 올바로 알기 위해서는 그의 ‘공간이동’을 이해해야 한다. 그의 노마드적 습성을 이해해야 한다. 시가 됐든, 영화가 됐든 그가 창출하는 미학은 삶의 공간을 의도적으로 옮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