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에 대한 대다수의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또는 심한 성폭력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폭력에 대한 연구는 성폭력이 가지는 범위의 모호성 때문에 강간 중심의 연구보고서가 많다. 성폭력이 발생하는 원인도 주로 강간을 중심으로 설명되고 있는데, 피해자 측
치료 및 예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가정폭력에 대한 잘못된 통념과 가정은 사적인 영역으로 공적개입이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국가의 관례적인 가족관으로 인해 폭력의 현장 발견이 어렵고 숨겨지기 쉽다.
또 다른 특성으로는 연속성이 있다. 이것은 모든 학대들은 가장 경미한 것에서부터
이러한 통념들의 위력은 매우 크기 때문에 피해자가 가해자보다 피해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더 두려워하고 고소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성폭력은 은폐되어 버리고 성폭력의 심각성이 사회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못하고 있고, 이러한 통념 때문에 고통이나 후유증도 심화되고 있다.
1. 문 제 제 기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이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김부남사건, 김보은·김진관사건, 윤금이 사건 이외에도 성폭력사건은 신문지상에서 흔히 발견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조교의 성희롱사건이 재판에 회부되어 있어, 강간뿐 아니라 성희롱까지 넓은
성폭력도 이에 속한다고 하겠다. 아동 성적 학대의 유형을 언급해 보면, 아이의 음부를 애무하거나 성교를 하는 짓, 근친상간, 남색, 아이 앞에서의 노출 그리고 성적 착취정도 가있다. 이 유형은 특히 아이의 보호와 관계있는(유모, 부모, 탁아소 부양자등) 사람들이 저질러야 성립될 수 있다. 만약 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