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설 연구 (청주 : 논총 간행위원회,1988), 60쪽.
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고소설의 지향점과 형식적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고소설 전 작품을 포괄할 수 있는 개념 규정이라 하기는 어렵다.
조동일은 그가 나눈 문학의 네 가지 문학의 갈래 중 작품 외적 자아의 개입으로 전개되는 작품
고대소설이라 칭하게 되었다. 학술적인 용어로서 고대소설 · 고소설 · 고전소설 · 이조소설 등도 함께 쓰이는데, 그 가운데 고소설을 표준으로 삼을 수 있다. 소설사의 단계가 고소설 · 신소설 · 현대소설로 전개되어 왔다고 보면, 고소설은 첫 단계의 소설이다. 고소설은 산문으로 기록된 서사문학이
소설 · 현대소설로 전개되어 왔다고 보면, 고소설은 첫 단계의 소설이다. 고소설은 산문으로 기록된 서사문학이라는 점에서 고전설화나 서사무가와 구별된다.
고대 동양의 소설에 대한 개념은 대체로 패관들이 모은 민간의 짤막한 이야기들을 일컫는 것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詩話(비평), 雜錄(수
조선 봉건 사회에서 정상적인 미혼남녀의 연애는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이 그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야사, 야담에는 공상적인 민담이나 동화도 섞여 있기는 하지만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소재의 근원으로 해서 파생된 이야기라는 전제하에서 실사→야담→소설화의 단계를 설정하여 그러한 작품을
소설이 심취하다보면 내가 고소설위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고전소설을 부르는 명칭으로 고대소설, 고소설, 구소설, 옛소설, 조선소설 등의 용어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고전소설’은 해방 이후 널리 쓰이는 명칭이나, 고전 문학이라는 말이 가치중립적이지 않고 ‘옛 시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