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출생. 보성고교를 거쳐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 졸업.
1934년 <중앙일보>에 시 「오감도」를 발표하여 당시 문단에 놀라움을 줌.
일본에 건너가 28세의 나이로 작고. 그의 시는 한국의 대표적인 난해시로서 항상 상식적인 이해를 거부.
그의 소설은 심리주의 계열의 소설이다. 그는
고리키(전집), 요코미쓰 리이치(「기계」), 혹은 이들의 작품 역시 상호텍스트적 관련성을 지닐 것으로 추측된다. 메타언어적 글쓰기는 선행 텍스트의 의미망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때문에 선행 텍스트를 검토하고 그 텍스트의 의미와 이상 텍스트 내의 의미를 비교, 검토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소설에 대해 연구된 논문들은 본인에게 소화시키기 너무 어렵고 본인이 이상의 소설에 가진 관심과도 어긋난다. 다른 연구자들은 기호학과 언어학과 난해한 타인들의 이론에 집착해 있다. 본인은 본인과 이상의 소설날개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2. 소설가 이상의 ‘허무’와 ‘불안’에 대하
Ⅰ. 서론
이상의 소설에서 글쓰기 주체의 몸과 근대적인 도시 공간과의 관계에 대한 논의는 일정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우선 고려의 대상이 되는 것은 글쓰기 주체의 몸이 어떻게 근대적인 도시 공간 속에 놓이게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글쓰기 주체의 도시 공간으로의 이행은 쉽게 이루어지지
날개 (1936)
박제(剝製)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육신이 흐느적흐느적하도록 피로했을 때만 정신이 은화처럼 맑소. 니코틴이 내 횟배 앓는 뱃속으로 스미면 머릿속에 으레 백지가 준비되는 법이오. 그 위에다 나는 위트와 패러독스를 바둑 포석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