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글을 남기지 않았다. 따라서 그의 인격이나 이론은 주로 플라톤의 대화편과 크세노폰의 〈회고록 Memorabilia〉에 근거한 것이다. 그는 모든 시간을 길거리와 시장, 특히 김나시온(고대 그리스의 단련장)에서 보낸 듯하다. 그는 전도유망한 젊은이들의 모임에 종종 참여하기도 했지만, 정치
1. 《소크라테스의 변명》과 소크라테스철학
BC 5세기 후반에 활동했으며 서구문화의 철학적 기초를 마련한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세 인물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가운데서 첫째 인물이다. 키케로가 말했듯이 그는 "철학을 하늘에서 땅으로 끌어내렸다". 즉 소크라테스는 이오니아와
철학에서 근원을 찾을 수 있다. 그리스 철학은 기원전 6세기부터 이어져온 지혜의 토대 위에 이오니아와 이탈리아로부터도 계속 영향을 받는다. 기원전 5세기에는 고대철학이 아테네에 집중되면서 소크라테스라는 걸출한 인재를 낳는다. 그리고 기원전 4세기에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저마다 새
철학은 인간문제를 대상으로 삼게 되었다. 프로타고라스와 고르기아스가 이런 전회(轉回)의 첫발을 내디딘 사람이었는데, 결코 객관주의적인 해답은 얻을 수 없다는 상대주의의 입장에 있었다. 이에 반해 인간의 영혼을 철학의 주제로 삼은 것은 소크라테스였다. 그 근본 사상은 덕(德)은 지(知)라는 것
철학적인 논의가 오간 것이므로 《대화편(對話篇)》이라 불린다. 소크라테스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연대에 따라 ① 소크라테스를 중심으로 주로 덕(德)이란 무엇인가?를 논하고, 대체로 아포리아(aporia)에 빠진 채 끝나는 전기 대화편(前期對話篇:《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메논》 《프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