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건설이라는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한 서식지 단절이 사인으로 추정돼 충격을 더한다.
이곳에는 이미 1998년 말에 착공돼 2001년 완공된 울진∼태백간 345kV 송전탑이 놓여 있다. 한전은 이곳에 또다시 765kV 초고압 송전탑을 세우려 하고 있다. 울진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소비지역인
있던 터라 밀렵이 잇따르는 것도 송전탑건설로 사람들의 접근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올무로 인해 죽은 것도 송전탑건설로 인한 접근성의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죽은 산양은 송전탑건설이라는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인한 서식지 단절이 사인으로 추정돼 충격을 더한다.
전자파 발생량이 많고 건설을 위한 토지 수용 면적 등도 늘어나게 된다. 특히 765㎸ 송전탑에서 나오는 고압 전자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소아백혈병과 같은 암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대형 송전탑을 세울 경우 수용 부지도 많이 필요하다. 건설 예정지역주민들
지역이기주의다’는 낙인과 함께 저항하는 주민들을 고립시키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정부가 보상을 앞세워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과 굴복을 강요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미국에서 시작된 한경정의 운동과 관련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밀양 송전탑건설문제를 포함해 전력산업이
지역환경관리에 거버넌스 개념의 적용은 사실상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김태경, 2005).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책사업으로 인한 갈등을 지역사회 민간주체들이 정부를 비롯한 개발주체들과 협의회를 만들어 함께 참여하고 토의하면서 다양한 대안들을 모색해 온 시화지역 지속가능한발전협의회의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