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자본가와 농민, 노동자의 대립 구조 속에서 농민과 노동자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과 그들의 투쟁을 현실성 있게 그림으로써 1930년대 식민지조선의 현실을 총체적으로 반영한 근대 소설사 최고의 리얼리즘 소설의 하나로 꼽히는 장편소설 『인간문
인간성을 잘 드러낸다.『탁류』는 자본주의적 삶의 황폐함을 잘 드러내고 있지만, 자본주의 현실을 폭넓게 그려내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한다. 초봉의 비극을 성격 탓으로 돌리는가 하면, 초봉의 삶과 대비되는 동생 계봉과 남자친구 승재의 삶의 방식은 양심적이지만 자본주의사회를 넘어서는 전망을
강경애는 자신의 유년시절의 궁핍했던 삶의 경험과 무장 투쟁운동이 한창 진행 중이던 간도라는 지역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193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우리 민중의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강경애의 소설들 중에서도 「인간문제」는 궁핍한 식민지 농촌과 인간성
강경애는 1930년대 식민지 현실을 그 누구보다 사실주의적으로 그린 여성 작가로서, 특히 장편『인간문제』는 식민지 시대 최고의 리얼리즘 소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강경애(姜敬愛)만큼 1930년대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간도를 배경으로 한 우리 민족의 삶의 현장을 여실히 보여 준 작가는 그리 흔
그가 조선으로 돌아올 무렵에, 그의 사상상에는 큰 전환이 생겼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이때껏 열렬하던 민족주의자가 변하여 사회주의자로 되었다는 말이다. 조명희, 『낙동강』, 범우사, 2004. P.23
위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이 박성운은 민족주의자에서 사회주의자로 변신을 했다. 이는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