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제』(1934)와, 장애자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빈궁의 극한 경지를 그려낸 「지하촌」(1936)이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간도 배경의 작품에서는 비공식적 식민지 만주국에서 중국인 지주와 일본 경찰에게 학대받는 조선 민중의 비참한 처지를 보여주면서 이런 불합리한 사회를 뒤엎기 위해
않았고, 작품활동을 주로 간도지방에서 했으며 서울의 문단과 거의 교류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강경애는 1931년 「파금」으로 데뷔한 뒤 간도로 건너가 10 여년간 거주하면서 우리 나라와 간도를 배경으로 한 『인간문제』, 「소금」 등 30년대 리얼리즘 문학의 성취로 평가되는 소설들을 썼다.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고, 1942년 남편과 함께 장연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병고에 시달리다 삶을 마감한다. 병이 악화되어 귀가 먹고 앞조차 보지 못하게 된 채 한 달 전에 돌아가신 그의 어머니를 부르며 숨졌다고 한다. 김영임, 「강경애 소설 연구」경기대 석사논문, 2005, p.12
뒷날 귀향 후에는 단 한
페미니즘이란 기존의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제2의 성’, ‘결함 있는’ 남성으로 간주되
어 왔던 여성에 대한 제반 문제 의식에 기반하여, 성차별적인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고 여성 해방적인 전망, 궁극적으로는 인간 해방적인 전망을 제시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을 지칭한다. 곧 페미니즘은 스스로
현대소설
일제강점기에는 동경 유학을 다녀온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서양 현대소설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작가들이 출현하였다. 그들은 일본에 수용된 동시대 서양의 소설 개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들의 서양문화 수용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적응과 조선의 전근대적 모순을 혁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