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이 기존의 집권세력과 같은지 다른지에 따라 개창된 국가와 기존의 국가와의 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고, 이러한 차이점 파악에 의해 국가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 중에서도 고려후기의 정치사는 권문세족과 신진사대부라는 두 정치세력의 관계와 동향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두 세력을 연
조선 개창이래 훈구(勳舊)와 사림의 대립은 일단 훈구의 승리로 이어졌다. 하지만 16세기가 되면서 훈구 세력은 지방 향촌의 지지기반을 이용한 사림세력으로 인해 점점 권력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를 사림세력이 차지하게 된다. 사림은 혈연과 지연등을 통해 동인과 서인으로 나눠지고 동인은 북인과
Ⅰ. 문학과 사회의 관계
사회는 문학의 재료 원천이다. 우선, 문학의 표현 수단인 언어는 사회의 산물이며 말의 소리와 뜻은 사회의 일상 언어에서 가져온 것이다. 문학의 언어가 문어체가 되면 반드시 일상 언어체인 언문일치로 돌아가는 것을 보아도 이를 알 수 있다. 문학의 내용상 재료가 되는
세력을 성향을 달리하는 세력으로 양분화 하여 그 어느 한쪽을 모순주체로 설정하고 반대급부의 비판세력을 그 대안으로 제시하며 양자간의 사회/정치/경제적 배경을 차별적으로 설명함으로서 그 변화의 측면을 강조하고 이들의 대립을 통해 당대의 정치/사회사를 이해하려 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I. 머리말
고려 후기의 지배세력을 권문세족(權門勢族)과 신진사대부(新進士大夫)의 대립국면으로 설정하고 권문세족의 친원적(親元的) 태도나 불법적으로 농장과 노비를 증대시키며 정치 질서를 문란케 한 사실을 비판하면서 새로 등장한 사회세력이 신진사대부였다는 인식은 거의 일반화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