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에서 4명의 남녀가 엇갈리는 《중경삼림 重慶森林》(1994),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는 고독한 현대인의 군상을 파편적으로 그려낸 《타락천사 墮落天使》(1995), 이별을 통한 새로 태어나기가 영화의 모티브라는 동성애를 그린 《해피 투게더》(1997), 그 밖에 《북경의 여름 北京之夏》(1998)이 있다.
홍콩을 향한 감독의 선물로서의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리첸과 차우부인의 사랑이야기를 통해서 말이죠. 이제 홍콩영화의 한 장르로까지 자리잡은 왕가위, 또 그의 영화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애절한 사랑이야기와 함께 말이죠.
1. 칸영화제, 그리고 왕가위
1-1. 왕가위 감독
1958년 상하이
왕가위는 광각렌즈를 사용하여 현실을 보다 과장시킨다. 좁은 홍콩을 넓게 보이길 원해서 광각렌즈를 사용했다지만 광각렌즈를 통한 이런 과장은 현실에서 더 격리시키려는 현실이 존재하며 매우 외로워보이는 장면이 된다.
그의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극단적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주
영화들과 고다르, 브레송등의 유럽영화와 일본 거장들의 영화를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프리랜서로 스승인 왕핑양과 함페 50여편의 영 화 시나리오를썼다. 그중에서 영화화된 10편 정도의 작품 중에서 왕가위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담가명 감독의 (최후의 승리)이다. 담가명은 후에 (아비정전)과
왕가위 나름의 철학과 미학이 홍콩이라는 미래가 불투명하고 혼돈과 일탈이 뒤섞여있는 허무적인 사회적 배경과 뒤섞여 느와르라는 장르로 이끄는 것이다. 영화속에서 사용되는 로맨스나 액션 등은 하나의 오브제로 사용되는 것임이 분명하다. 단지 소품으로서 사용될 뿐 작품 전반의 이미지를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