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멜라스의 사람들은 야만인이 아니다. “군주제와 노예제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식 시장이나 광고, 비밀경찰, 폭탄”도 없다. 종교는 있지만 성직자는 없으며 황홀경을 선사해 줄 마약도 필요 없다. 게다가 오멜라스의 사람들은 성숙하고 지적이며 열성적인 어른이다. 그들은 춤과 노래와 축제를
이 작품이 던져주는 충격에 경악하였으나, 그 누구도 이 작품의 주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SF 판타지 소설의 대표작가인 어슐라 르귄(Ursula Le Guin)은 「오멜라스를 떠나는사람들」 (“The Ones Who Walk Away from Omelas”) 역시 작가가 생각하는 인간성과 사회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그려지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가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 필자는 이러한 의문들을 하나씩 풀어보고자 한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오멜라스를 떠나는사람들’ 이 두 작품을 통해 SF가 말하는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중에서 어간―활용어가 활용할 때에 변하지 않는 부분―이 바뀌는 것
ㄷ불규칙용언: 그 문제는 선생님께 물어 보자 (묻다)
ㅂ불규칙용언: 외로운 이웃을 도와 주자 (돕다)
ㅅ불규칙용언: 우리 마을에는 새로 지은 집이 많다 (짓다)
르불규칙용언: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간다 (흐르다)
변화를 다루기보다는 공동체와 그 속의 구성원을 다루고 있다. 마을 전체 주민 300명이 연례행사로 벌여온 제비뽑기 날의 오전 반나절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년 제비뽑기의 날이 되면 집집마다 가장이 나서 제비를 뽑고, ‘당첨’된 집 식솔들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전부 2차 제비뽑기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