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구급방 언해(救急方 諺解)>는 현전본으로는 언제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대체로 세조 12년 1466년 6월 이전에 책이 편찬ㆍ간행되었음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문헌은 현재 국내에는 완질(完帙)이 없고 일본에만 상하 2책 1질이 전해지고 있으며, 15세기 중반이라는 비교적 이
언해두창집요〉는 이 책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백성들이 사용하기 쉽게 만든 책이다. 〈언해태산집요〉 역시 1608년에 허준이 왕명을 받아 찬술한 부인과에 속하는 태산과 태아보호에 관한 의서로 1책으로 되어 있고 각 항목마다 한글로 번역되어 있다. 이 책은 총 81장으로 되어 있는데 그 기술이 정연하
의서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동의보감은 당시까지의 의약서들을 종합 정리하여 간편하게 실용적으로 체계화했는데 특히 탕액편의 향약명 645개는 17세기 초기의 국어연구에도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그리고 동의보감은 여러 이본들이 있는데 이를 통해 17세기 대표적인 음운현상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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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서들을 편찬해 내는 한편, 일반인들이 활용하기에 편한 부인과, 소아과의 보급판 의서로 태산요록 등을 간행하여 인구증가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었다. 고려시대까지도 한국의 인구현상은 소아 사망률이 높아 한 쌍의 부부가 얻는 평균 자녀수는 3인을 넘지 못했으나, 세종대를 거치면서 그 이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