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의 외부에 위치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 주체성 자체를 가변적이자 우연적인 것으로 보는 버틀러의 논의는 동성애자들을 포함한 성적 소수자들의 정치적 위상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 규범화된 성 정체성의 허구를 공격하는 페미니즘의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
여성학 강좌가 개설되었을 뿐 아니라, 같은 분야의 여러 과목들 또한 개설되고 있다. 그러나 사회 문화적 맥락의 차이가 고려되지 않은 이론의 수입이 가지고 온 혼란도 있다. 이에 최근에는 한국 여성학의 발전을 위해 동양 페미니즘으로서 자기 위치와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이
속에서 여성은 어릴 때부터 나이가 들 때까지 끊임없이 외모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성역할 사회화 과정을 거친다.
-아름다운 여성의 몸이 곧 그 여성의 정체성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여성들의 외모 가꾸기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 무조건적으로 몰입하게 한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여성은
속에서 형성된 이론체계.
① 모더니즘에 기초한 남성중심의 사회제도의 비인간적 측면에 대한 비판과 극복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하는 사회비판 운동 및 사상체계이다.
② 여성과 남성을 포함하여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모든 개인과 집단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초점을 둔
담론의 함정에서 벗어나 여성들에게 국지적인 저항의 정치적 필요성과 유용성을 인식시킨다. 그리하여 여성들 내에서조차도 음지에 있던 레즈비언들과 흑인, 제3세계 여성들의 문제와 정체성에 눈을 돌리게 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새로 짜여 진 인식의 틀 위에서 페미니즘의 새로운 장을 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