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를 왜곡시키고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왜곡의 주체는 누구이며 그 의도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것이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유럽 바깥의 세계에 대한 유럽인들의 배타적 시각이 잘 드러나는 것이 바로 ‘오리엔탈리즘’이다. 유럽은 오리엔트를 비롯한 기타 세계를 소외시킴으로써 자신들의
남성에 비해 여성은 상대적으로 다른 차원으로 규정되고 묘사된다. 남성의 행위는 그들의 합리적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미래를 구축할 수 있음에 비해 여성의 행위는 본성에 의해 규정되고 지적인 노력이 부족하며 모든 경우에 감정적 결정을 피하기 힘들다고 말해 왔다. 여성의 특성에 대한 해석 방식
억압상태에 대해 분석하고 그로부터의 해방을 그 목적으로 한다.
오랜 세월동안 여성은 단지 남성과 다른 성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으로 부당하게 차별받고 억압받아 왔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가 불평등하게 태어났다고 믿었기 때문에 여성이 차별받고, 그로 인해 고통당하는
억압을 극복하고 모든 개인이 존중받는 올바른 사회관계의 정립을 위한 노력은 인간사회에 있어 그 어느 과제보다도 우선적인 중요성을 지니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현대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제 문제 중에서 여성에 대한억압을 정당화하는 성 차별적 이데올로기나 사회구조의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