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괴똥어미처럼 살면 안된다!
여성화자의 체험적 교술이 더 빛을 발하고 효력을 얻으려면 그와 대비되는 지점의 다른 삶이 제시되어야 한다. 그래야 교화의 수사가 힘을 얻을수 있다. 그래서 저 건너 괴똥어미의 일화를 이야기한다. 괴똥어미는 여성화자의 처신과는 정반대의 처신만 취하는 인물이
여성화자 시조를 중심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수용론적 관점에서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해석할 것이고, 작품 속 거침없는 해학과 풍자의 표현을 통해 그 당시 여성들의 애정관과 사회비판의식을 살펴보겠다.
2. 수용론적 관점에서 바라본 여성화자 시조
2.1 사설시조가 등장하게
여성의 심리적 피해의식을 자극하게 되고 부조리한 삶에 대한 반항심은 결국 삶에 대한 애착으로 나타나게 된다. 힘든 상황의 괴로움이 여인을 좌절하게 하기보다 이 더러운 세상 속에서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을 갖게 되는 것이다. “진주낭군”에서 화자는 여성이다. 고된 시집
여성적 정조로서 표현하여 민중적 정감을 표출하였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되어 왔다.
또한, 만해 역시 한국 근대문학의 역사 상 가장 우수한 시인 중의 한 사람으로 이해되어 왔는데, 이것은 상당히 광범위한 동의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아마 만해만큼 정치, 사회나 문학, 사상 등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