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담론을 형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었다. 그러나 인터넷의 익명성은 한 편에서는 오프라인에서 나누기 힘들었던 성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보다 자유롭게 논할 수 있게 하였지만, 또다른 면에서는 왜곡되고 거짓된 정보를 유포하거나 여성들의 성을 억압하는 기제로 작용하였다. 이에 우리는 온라인
성에 대한 의문점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국영을 좋아하는 대다수의 팬들은 여성층이 많았는데, 그들이 좋아하는 장국영의 모습들은 연약함과 여성스러움, 그만의 동성애적 코드의 성향 등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반면 장국영에 대한 동성애자들, 특히 게이남성이
사이트들의 ‘홍보 배너’ 등이 그 예다. 이런 홍보물들에는 주로 여성의 나체나 남녀의 성관계 장면을 아슬아슬하게 가려놓은 사진 또는 짤막한 동영상 등이 이용된다. 어른들의 성에 대해 아직 잘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는 큰 충격을 안겨 줄 수 있는 좋지 않은 사례다.
아이들이 성인물에 쉽게
성에 대한 담론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남성과 여성이 한 주제를 보고 거기에서 오는 시각의 차이에 대해서 수많은 리플이나 답글을 통해 살펴보고 왜 그런 현상이 나오는지에 대해서 분석을 하려 하였다. 하지만 현재 존재하는 많은 사이트에서 대부분 익명을 통해서 글을 쓰고 답글을 달기 때
성애적 코드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그래서 “영화의 심의를 다시 해야 한다.” “어떻게 그런 반도덕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냐.”와 같은 말들이 오갔다. 우리에게 동성애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띄워준 또 다른 사건은 바로 홍석천의 커밍아웃이다. 우리 주변의 사람이, 그것도 유명한 연예인이 동성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