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는 것이다. 결국 나는 내 스스로 일자리 찾아야 하는 것이다. 결국 ‘나’ 는 보타이도 하고 싶고 양복재단사도 하고 싶지만 때밀이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두 일을 다 하지 못하는 까닭은 돈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가진 것이라고는 몸 밖에 없어서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된 것이다.
영자의 전성시대(1975)>는 창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 사회에서 불우하게 살아가던 일군의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였다. 특히 최인호의 소설을 영화화한 <별들의 고향>은 기념비적인 숫자의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사적 의미에서의 70년대를 열었다. 주인공 ‘경아’는 고도 성장의 그늘 아래서 부생(浮
영화건설본부 등이 연합하여 조선문화건설중앙협의회(1945.8.18)를 결성하면서, 예술활동 전반을 장악할 수 있는 해방 후 최초의 문화단체로서 그 조직이 확대되기에 이른다. 그런데, 조선문화건설중앙협의회를 주도하고 있는 임화 등의 사상적 경향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던 민족계열의 문화인들 중에
영화의 등장
196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한국영화산업은 1970년대에 들어 텔레비전의 빠른 보급과 유신체제의 엄격한 소재 검열로 인해 침울하고 위축된 시기를 맞게 된다. 더불어 우수 영화 육성을 위한 제도의 일환으로 외화의 수입이 급격하게 진행되었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한 이러한 시대적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