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앙투아네트가 오스트리아에서 프랑스에 시집갔을 당시 10대 소녀였던 점을 감안,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파란색 스니커즈가 등장하는 모습도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스틴 던스트에만 초점이 맞춰진 영상에 영화 말미에는 한계가 느껴지고, 정말 아쉬웠던건 그녀의 보여지는 '외면'만큼 '내
이루어 냈을까요? 그건 아니었을 거라 봅니다. 영화에서도 봤듯이 두 남자주인공은 마지막에 이르렀을 때 후회를 하고 서로가 동지였음을 깨닫게 되는데요, 그들의 행동이 정당했는가는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장원우 ▶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딱 봐도 말 자체에 모순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마리와 나의 이야기
[영화 ‘마리 이야기’ 감상문]
.......................영화일 것이다. 라고 판단하신다면 나는 죄책감에 죽을지도 모른다.
☭ OPENING
아시다시피 ‘마리 이야기’는 유명한 영화배우가 나오지 않는 애니메이션이다. 뭐... 성우(안성기, 배종옥, 이병헌 등)들이 쟁쟁하긴 하지
치는 요즘 영화판에 자연스러운 진리를 들고 나와 주가를 올리
는 살인의 추억이 자신있게 말하는 진리는 다음과 같다.
`좋은 작품엔 관객이 몰린다.`
`비디오로 봐도 무방하지만 훗날 후회하지 않으려면 암표 나돌기전에 극장 한번 들
려라!`
내가 이 작품에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박진표 감독의 장편인 이 영화는 널리 알려졌다시피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사랑을 기다리는 서른여섯 노총각 석중은 읍내 다방 종업원 은하에게 한눈에 반한다. 젖소 한 마리를 키우며 목장 운영을 꿈꾸는 이 남자는 필리핀까지 가서 신붓감을 고르기도 하지만 사실 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