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matrix)는 자궁을 뜻하는 용어로, 영화속의 배경이 되는 가상공간을 가리킨다. 두뇌 속의 기억을 조작하여 인간을 지배하려는 컴퓨터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들 간의 대결을 그렸다. 인간들은 태어나자마자 그들이 만들어낸 인공 자궁안에 갇혀 AI의 생명 연장을 위한 에너지로 사용되고 AI에 의
을 만들어낸다.
과도한 감정의 기복과 만화적 설정을 생생한 현실로 끌어올린 것은 명백히 배우들의 공로다. 최민식은 거의 물을 만난 형국이다. 그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후 시나리오를 스무 번이나 바꿨다는 감독의 말처럼 <올드보이>는 전적으로 최민식을 위한 영화기도 하다. 15년 세월 동안의 변
나는 그전까지 감독이 촬영을 하는 줄 알았다. 촬영감독을 역임하시고 최근 ‘그놈은 멋있어다’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하신 지인을 통해 촬영은 보통 촬영감독들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감독들이 영화 전체를 총괄하고 자신의 미쟝센을 구축하지만, 이들을 서포트하는 전문적인 집단이 촬영팀
을 연기했다. 그리고 공격적이고 치명적으로 남자 주인공을 죄어오는 팜프 파탈이 등장하는 데미무어의 <폭로>” 등 이 시기에는 거짓말에 능통하고 자신의 본 모습을 감추며 원하는 바를 스스로 이루지 못해 누군가를 의존하여 이루는 느와르의 팜므 파탈에서 벗어나 한층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강한
을 현실이라고 말한다면 현실은 그저 뇌에 의해 해석된 전기 신호들에 불과하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라네. 20세기말 그대로의 세계이지.
이제 세계는 우리가 매트릭스라고 부르는 신경들 간의 상호작용 시뮬레이션으로만 존재해.
자네는 꿈 세계에 살고 있었던거야. 네오.
색즉시공 공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