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미스코리아대회’와 같은 행사는 능동적인 노력들이라고 볼 수 있다. 여자를 외모가 아닌 다른 척도로도 충분히 볼 수 있다는 시선 전환을 위한 획기적인 노력인 것이다. 외적인 아름다움에 의해 사람을 평가하고, 획일화된 아름다움을 요구하는 사회만큼 아름답지 않은 사회도 없을 것이다.
외모 때문에 열등감에 빠져 있는 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성형수술의 과정은 물론 성형으로 인한 심경변화, 달라진 생활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성형수술보다는 외모 콤플렉스를 지닌 한 여성의 고통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을 지켜보면 ‘성형수술’을 오락 프로그램으
미스코리아들의 신체사이즈를 기준으로 살펴보겠다. 과거 통통한 미인에서 늘씬한 서구형 미녀로 아름다움의 기준이 달라진 것이 특색이다. 그런데 국제대회에서 세계의 미인들과 경쟁하기 위해 그들의 기준을 닮아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미스코리아를 선발하는 기준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이제
루키즘(Lookism:외모지상주의)이 자리 잡게 되었다. 남성도 가꾸어야 한다는 일부의 목소리도 있지만 여전히 아름다움의 잣대는 여성에게 엄격히 부여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해마다 실업계 고등학교 여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여성들이 취업을 위해 살을 빼고 성형을 하며, 여성 배우들은 얼마나
미스코리아대회는 이러한 사회 속에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여성들이 어느 정도 사회 깊숙한 곳까지 진출되어있고 또 여성의 능력은 향상되었다. 그러므로 아직도 여성을 외모나 몸매로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본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