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좋은날’ 과연 나에게는 어떤 날이 운수좋은날이었을까? 용돈을 많이 받거나 생일날 친구들에게 많은 선물을 받은 날?
김첨지는 단지 평소에 그토록 기대하던 ‘돈’을 잘벌었던 날이 운수좋은날이라 했다. 요즘같은 황금만능주의 시대에 견주어서 절대 뒤지지 않는 위인이다.
하지만 ‘현진
.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과 얘기를 할 때도 한 때 스쳐 지나가는 유행 잡지나 소설, 신문의 기사거리 보다는 한편의 단편소설의 이야기가 더 기억되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쉽게 느껴진다. 현진건의 운수좋은날은 책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현진건이란 작가에 이끌려서 보게 되었던 책이다.
운수좋은날>을 중심으로 그의 문학에서 반어적 특성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의 사실주의 문학과의 연관성을 살펴봄으로써 그의 문학에 접근하고자 한다.
Ⅱ. 현진건의 문학적 특성
현진건은 한국 근대문학 초창기의 선구자의 한사람으로, 김동인과 함께 근대 단편소설을 개척
현진건
-1920년 「개벽」지에 <희생화>를 발표하여 작가 활동 시작
초기 - 신변소설: 빈처, 타락자, 술 권하는 사회
(1920년~1923년 <할머니의 죽음>발표이전)
식민지하 어디에도 뿌리내릴 수 없는 젊은 지식인의 절망적인 모습을 그림
중기 - 사실주의 소설: 운수좋은날, 불, 고향
(1923년 셋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