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김첨지는 단지 평소에 그토록 기대하던 ‘돈’을 잘벌었던 날이 운수좋은날이라 했다. 요즘같은 황금만능주의 시대에 견주어서 절대 뒤지지 않는 위인이다.
하지만 ‘현진건’이 말하는 김첨지는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 황금만능주의에 물들지 않은 사람이다. 1920년대 서민들의 아픔을 느끼며
읽고, 나 자신에게 실망 아닌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이러한 행복들을 그동안 익숙함에 무뎌져 당연하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당연하게 ‘나에게 행복을 주는 어떠한 이벤트, 사건이 존재할 때 그 순간이 바로 행복이
말하는 책 읽는 즐거움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이다.
1) 좋은 책을 가려 읽자
엄청난 독서량으로 유명한 <북회귀선>의 작가 헨리 밀러는 자신이 읽은 책의 10분의 1은 읽을 필요가 없었다며 “되도록 적게 읽으라”는 말을 남겼다. 많은 책을 읽기보다는 좋은 책을 가려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날 때가 되었다고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지적했으며, “요즘 술을 마시면 아버지,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라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임철우의 소설 ‘사평역’ 은 그와 친구인 곽재구의 시 ‘사평역에서’ 를 읽고 쓴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두 작품 또한 공통점이 많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