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 화자가 대화 격률을 준수하는 정도에 관하여 언급하는 한정적 표현
첫째, 양의 격률과 관계있는 울타리표현
(20) ㄱ.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피를 나눈 형제 못지않은
특별한 관계에 있다네.
ㄴ.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ㄷ. 거두절
2. 본론
2.1 울타리어란?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일반적으로 울타리어는 대화 내용을 약화시키거나 강화하는 표현을 의미한다. Lakoff가 최초로 제안한 용어로 술어나 명사구의 언표내적 힘의 정도를 변화시키는 불변화사, 어휘 또는 구를 말한다. Brown & Levinson등은 이 개념을 대화의 공손전략으로 발
표현을 한다는 것이다. 위의 예시1 자료에서 2,4,6,10,12,14,16번의 진행자의 말이 모두 ‘네’와 ‘예’로 시작되어 해설자의 해설에 대하여 동의를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5번에서 해설자는 ‘안 그렇습니까.' 라는 질문을 사용함으로서 자신의 의견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의를 구하고 있다. 또 16번
Ⅱ. 본론 : 실제 수업 대화 분석
1. 협력의 원리. - 울타리(유보적 표현)
대화 참여자는 대화가 진행되는 각 단계에서 대화의 방향이나 목적에 따라 요구되는 만큼 대화에 기여하라는 식의 원리는 ‘협력 원리’라 하였다. 이러한 협력 원리를 양, 질, 관계 그리고 태도의 네 가지 격률로 구분한다. 박
자신이 하고 있는 말에 대해 대화와 상관없는 얘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적절하라’는 관계의 격률을 어기고 있음을 인식하고 (3)와 같이 이에 대한 울타리(유보적 표현)를 사용해서 그 얘기를 끝까지 하지 않고 중간에 멈춤으로써 더 이상 관계없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을 막고자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