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송정산건국론의 집필배경
ㄱ) 「건국론」이 집필된 1945년 10월의 ‘해방공간’은 민족국가 건설과정이면서도 38도선의 획정, 좌우익 정치세력간의 대립 등으로 민족 분단의 위험이 내재한 시기였다. 따라서 이 시기에 집필된 「건국론」은 곧 통일민족국가 수립론이었다고 할 수 있다.
. 건국론은 광복 직후인 1945년 10월에 우선 프린트 본으로 발간하여 당시의 정계 요인들과 원불교 관계자들에게만 배부하였다. 이와 같이 인쇄 발간하여 일반인에게 이르기까지 널리 보급하지 않은 것은 내용이 당시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좌우의 이념 조화 사상이 갊아 있기 때문이다.
산주의는, 무산계급이 유산계급을 무력으로 제거하고, 부의 공평한 분배를 통하여 평등한 무산계급의 사회를 실현하려고 한다. 즉, 투쟁의 전쟁만이 건설을 가져온다는 모택동의 사상은 정산사상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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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원불교송정산건국론의 시대배경
1945년 8.15광복
원불교)의 창립
불법연구회는 1916년 전남 영광군 백수면 길룡리의 농민조직에서 비롯되었다. 박중빈(소태산,1891-1943)을 중심으로 하여 종교적인 동기에 바탕하여 출발한 이 조선인 농민조직은 절약과 근면저축을 통하여 모아진 자금으로 1918년 초에는 마을 앞의 간석지를 개간하기 시작하여 1년 후에
산정에 이사하여 정산의 대에까지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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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송정산(원불교)의 교정확립기
교화 및 교정확립기는 정산종사가 종법사에 취임 한 1943년부터 열반하게 되는 1962년까지로 볼 수 있다. 정산종사는 대종사 열반(1943) 후 종법사직에 올라 교화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교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