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서론
유목민족들의 주된 무대는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몽골 초원이다. 몽골초원은 만리장성에서 바이칼 호 일대까지 남북 1,500km, 홍안령에서 중앙아시아의 발하시 호 일대까지의 동서 3,000km 내에 위치한 광활한 지역을 말한다. 몽골 초원에서 가장 풍요로운 초원 지대는 동서
주류문명의 업적과 비견될 정도로 엄청난 것이었다. 이에 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비주류로 격하되어 있었던 두 문명의 관점에서 서술한 르네 그루쎄의 “유라시아유목 제국사”와 이븐할둔의 “역사서설”이란 사서를 중심으로 소외된 두 문명의 진정한 세계사적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다.
유라시아까지 세계를 제패한 몽골제국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몽골족의 침입 때문에 게르만족이 민족대이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의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서양의 역사에까지 큰 영향을 끼친 몽골 도대체 그 들은 누구인가 ?
Ⅰ. 초원의 유목민족과 몽골의 성립
1. 몽골의 발흥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는 '광대한 제국 건설'도 결국은 이런 비전의 확대판이었다. 유라시아의 푸른 초원이야말로 유목민들이 꿈꾸는 이상향이자 낙원이었다.
둘째, 비전을 성취할 능력을 갖췄다. 칭기스칸의 군대가 단지 남들이 갖지 못한 기발한 무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오히
민족 그뤼포스의 무리는 스키타이를 비롯한 유럽계 유목민들을 아시아의 서쪽 끝으로 밀어냈다.
그리스인들조차 두려워했던 기마민족 스키타이를 서쪽으로 밀어낸 그들은 과연 누구였는가? 그 의문은 몇 백년이 흐른 뒤 그들 바로 훈족이 직접 유럽에 나타남으로써 풀리게 되었다.
유럽인들은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