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한 알갱이는 모래알만큼이나 작다. 그러나 거기에 담긴 생산과 소비의 역사, 문화적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설탕은 그저 단맛을 내는 물질에 그치지 않고 한 때 권력의 상징이었다. 17세기 중엽까지만 해도 설탕은 유럽에서 희귀상품에 속했다. 만병통치약, 향신료로도 통했다. 왕실과 귀족 , 부자
Ⅰ. 서 론
카길은‘세계적 규모로 비교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서구 경제학의 고전적인 이데올로기를 추종한다. 이 이데올로기에 따르면, 한국은 주요 곡물과 식물성 기름은 물론이고 가축 사료까지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오로지 집약적인 채소경작과 가금농사에만 매달려야 한다. 국산
Ⅰ. 서 론
카길은‘세계적 규모로 비교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서구 경제학의 고전적인 이데올로기를 추종한다. 이 이데올로기에 따르면, 한국은 주요 곡물과 식물성 기름은 물론이고 가축 사료까지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오로지 집약적인 채소경작과 가금농사에만 매달려야 한다. 국산
정책을 좌우하고 있는 카길의 사업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비판하고 있다. 식량주권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면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식량주권을 상실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식량주권이 얼마나 심각하
설탕
사탕수수는 12세기 아라비아인이 소아시아, 유럽, 북아프리카로 전했다. 스페인 사람들 은 다시 이것을 아프리카와 카나리아 제도에 옮겨 심었다. 1493년 콜럼버스는 제2차 항 해 때, 카나리아 제도의 사탕수수 재배 전문가와 동행했다. 이 전문가는 에스파뇰라 섬에 도착한 후 얼마 지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