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한국언어문화연구원 편, 「한국 대표 명시3」, 도서출판 빛샘, 1999, 934쪽.
- 출전 : 《현대문학》
동시를 빠짐없이 발표했다고 한다.
명동 소학교 5년 과정을 수료하고 중국인 소학교 6년 과정에 편입하여 1년간 더 수업하였고 다음 해 용정의 은진 중학교에 입학하였다. 달라진 무대에서 동주는 순수한 뜻을 펴갔다. 먼저 급우들과 함께 교내 문예지를 발간하여 문예 작품을 발표하는 한편 축구 선수
시작품 「참회록」은 고국에서 쓴 마지막 작품이 된다. 참회록은 일제가 강요하는 창씨개명에 굴복한 자신을 참회한 것이다.
1942년 4월 2일, 윤동주는 동경 입교대학 문학부 영문과 선과에 입학하였다. 입교대학 시절인 4-6월의 시작품 「쉽게 씌어진 詩」를 비롯한 5편을 서울의 한 친구에게 우송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