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한, <<‘yㅡV’ : 대(龍,歌, 87), 쇠(龍歌三, 13), 대(竹,田, 용비어천가 5.26), 메(袒, 석보상절 9.29), 'rㅡV' : 글(龍,歌, 26), 말(月釋二十一, 80)>>의 예를 보면 ㅸ’이 y뒤에서 ‘ㄹ’이나 모음 사이에 위치할 때, [b] > [β]의 변화가 15c 얼마 전에 일어났을 것
Ⅰ 서론
* ‘음절말음중화‘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중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야한다.
1. ‘중화’란?
→ 어떤 소리가 특수한 환경에서 자신의 음가를 잃어버리고 다른 것으로 변해버리는 현상
▷ 한국어에서 ‘중화’가 적용되는 환경은 오로지 음절말의 경우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음절말의 불파음 ㅂ([p>])이 음절 초의 ㅂ, ㅃ, ㅍ, 중 어느 것과 같은 소리인지 결정할 수 없다면 [p>]는 ㅂ, ㅃ, ㅍ의 공동의 실현형으로 처리하게 된다. 음절말에서 이 세 음소가 중화되어 [p>]로 실현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p>]를 음절초의 ㅂ과 같은 음소에 속하는 것으로 처리한다면 구태여 중화
음절이지만, 한국어에서는 ‘밀크’와 같이 두 음절로 발음되는 차이 때문이라 하겠다. 또한 우리말의 /ㄹ/은 국제음성기호로 볼 때 /l/과 /r/의 두 발음이 있는데, 음절말에서는 /l/로 발음된다. 물론 영어에도 /l/은 존재하나 그들은 어말에서 소위 말하는‘dark l’로 발음되므로 한국어의 ‘돌, 길’과
말이다. 그러나 서양어로부터의 차용어가 국어에 큰 세력을 잡게 되는 것은 개화기 이후 일본을 통해서, 또는 직접 영어로부터 많은 단어를 들여온 후의 일이다. 그 점에서 차용어 면에서 본다면 근대국어는 오히려 중세국어와 같은 테두리에 속할 것이며 진정한 새 장은 현대국어 시기에 와서 열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