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실이명(同實異名)>이 될 수 없다고 하여 기대승의 주장에 반대하였다. 이황에 따르면 이발기발이라는 것은 기와 이가 서로를 배제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무엇을 위주로 표현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이황과 기대승간의 논변이 끝난 지 6년 후인 1572년 성혼이 이황의 이기호발설(理氣互
동실이명(同實異名)>이 될 수 없다고 하여 기대승의 주장에 반대하였다. 이황에 따르면 이발기발이라는 것은 기와 이가 서로를 배제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무엇을 위주로 표현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이황과 기대승간의 논변이 끝난 지 6년 후인 1572년 성혼이 이황의 이기호발설(理氣互
체계화했다.
왕조의 지속과는 상관없이 고려전기와 고려후기에는 이질성이, 고려후기와 조선전기에는 동실정이 두드러진다. 고려후기 신흥사대부가 주장했던 사상과 문학이 조선전기에 확고한 모습을 갖추고 널리 정착되었기 때문이다. 경기체가, 시조, 가사 등에서도 지속성이 인정된다.
법치주의」, 철학문화연구소, 1988, p.132~133
미개한 원시적 단계에서 인간 개체들 간의 이기적 투쟁의 문제가 중세의 문명적 현인제도 하에서 공공의 도덕원칙을 통하여 해결을 보았다면, 이제 중세 현인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점, 즉 현인들이 제시하는 도덕적·이념적 원칙들의 상위성에서 오는
이기심성론이 발달하게 됐다.
논쟁의 쟁점
이 논쟁의 쟁점은 1) 삶의 표준은 현상을 초월해 존재하는가, 내재해 존재하는가 하는 ‘삶의 표준의 지위’에 관한 문제, 그리고 2) 삶의 표준은 우리 삶에 작용을 하는 것인가, 작용을 못하는 것인가 하는 ‘삶의 표준의 작용’에 관한 문제로 압축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