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다산 정약용의 현실주의 시세계
1. 정약용의 문학이론
1) 다산 정약용의 삶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은 조선 후기의 실학을 집대성하며 정치, 경제, 역사, 지리, 문학, 철학, 의학, 군사, 자연과학, 교육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학문을 연구하였다. 다산은 자신이 살던 18세기 후반
백탑 부근으로 이주하고, 이듬해 양반 출신이지만 스스로 시대의 이단아가 됐던 박지원(朴趾源)이 이주하고, 유득공·서상수·윤가기·이희경 등 서얼 지식인들이 뒤따라 이주해 지식인 촌락이 형성된 것이다.
가 가장 유명하다. 이들 백탑파에는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이서구, 남공철, 유득공 등이
서얼이었지만, 부친의 자상한 배려 덕분에 비교적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열한 살 되던 해에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지내게 되었으나, 15세에 시서화(時書畵)로 이름을 날리고 1776년에는 이덕무(李德懋), 유득공(柳得恭), 이서구(李書九)등과 함께 『건연집(巾衍集)』
박제가는 당시 보고 들은 내용 가운데 조선에 행해지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모아 29세 때(1788) 그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북학의(北學議)』를 저술하였고 이를 통해 홍대용과 박지원 등의 학풍을 계승하여 북학론(北學論)을 정립시켰다. 또한 정조의 서얼허통법(庶孼許通法) 실시로 17
문학으로는 통일신라와 고려의 불교학, 조선의 성리학, 조선후기의 실학 등이 있다. 이 가운데서도 21세기라는 현대 사회에 가장 관련이 깊고 실제로 많은 시사를 줄 수 있는 것은 조선후기 실학이다. 이런 점을 염두 하여 조선후기 실학의 발생배경 및 사상적 특징, 그 한계점 및 국문학사에 끼친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