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성의, 정신의 종속물로 간주하던 시각은, 현실 속에 존재하는 몸에 대한 다양한 문화 인류학적인 보고들, 여성의 몸을 둘러싼 상징과 지식의 정치적 관계들을 드러내는 페미니즘의 강한 문제 제기 등에 봉착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젊고 아름답고 부드러운 몸을 지닌 “여성”의 이미지 속
“토드 기틀린의 미디어 이데올로기론: 권력은 TV에서 나온다.”, 『이미지와의 전쟁』
1. 권력은 TV에서 나온다
(1) 이데올로기 연구
① 어떤 틀(frame)과 공식(formula)으로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를 유포·정당화하는지 연구
② 주로 좌파적인 시각을 가진 연구자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음
③ 미디어
이미지에 나타난 키치적 속성과 문화적 상징성의 해석>, 한국광고학회 광고학 연구, 1995
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경희 교수는 문화와 광고를 계란에 비유하여 설명한 바 있다. 부경희, <문화 코드로 본 광고-문화를 광고에 연결시키는 방법>,
http://www.advertising.co.kr/uw-data/dispatcher/lit/fullte
하고 완성되어야 할 일종의 프로젝트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다. 몸을 기획하고 관리하고 교환하는 몸 프로젝트를 통해 몸은 그 자체가 자본이 되었다.
그런데 몸이 이렇게 개인의 주요 관심사가 되면서, 그보다 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육체 이미지의 혼란에 관한 문제이다.
인류학적 관점
처음에 인류는 수렵과 채취 생활을 하였다. 주로 수렵은 힘센 남성의 몫이었으며 채취는 여성의 몫이었다. 수렵활동의 경우 여럿이 팀을 짜고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는 단체활동이다. 망을 보는 사람, 사냥감을 몰이하는 사람, 창으로 찌르는 사람, 그들은 전반적으로 통솔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