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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미디어 속 육체 이미지, 그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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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다. 언론매체를 고정적으로 장식하는 미용과 건강관련 기사, 다이어트와 성형수술 광고에서부터 외모차별 논란, 비만과 섭취장애 문제, 에로티시즘과 성의 상품화 논란, 연예인 누드열풍, 동성애 담론, 그리고 이른바 ‘꽃미남’, ‘몸짱’, ‘웰빙’ 신드롬까지. 이 모든 주제를 관통하는 하나의 기호는 몸이다. 몸의 문제는 일상생활에서뿐 아니라 철학, 문학, 사회학, 인류학, 심리학, 의학 등 여러 학문 영역에서도 중요한 연구 주제로 등장했다.
이렇게 몸의 문제가 일상생활에서나 학문적으로 중요한 관심의 대상이 된 이유는 몸이 경합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리고 이런 몸의 경합은 몸이 중요한 경제적 생산체계들의 접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오늘날 몸은 ‘상품들의 집합체이거나 그 상품들의 영역’이고, ‘의학적 실험 및 발전의 상업적 대상’이며, ‘생물학적 발전 및 군사적 연구의 소재’이며, ‘광고 메시지와 판촉의 매개체’이자 대상이고, ‘법적 도덕적 논쟁의 문제 거리’로 되었다. 또 몸은 자아 정체성의 일부로 수행되어야 하고 완성되어야 할 일종의 프로젝트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다. 몸을 기획하고 관리하고 교환하는 몸 프로젝트를 통해 몸은 그 자체가 자본이 되었다.
그런데 몸이 이렇게 개인의 주요 관심사가 되면서, 그보다 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육체 이미지의 혼란에 관한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