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소설들 중에서도 특히 <날개>에 중점을 두어서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인데, <날개>에서뿐만이 아니라 이상소설에 대해서 연구한 많은 연구 자료들에서 거의 공통되는 소재가 되는 것이 바로 이상소설에 등장하는 여자와 돈의 문제이다. 대표작인 <날개>에서 살펴보면 주인공은 ‘절름발이’로
주인공들의 극단적인 퇴폐의 행위로 파악할 수 있다. 소설의 결말 부분에 위치한다는 것은 이 두 행위가 극의 결과로서 이성적으로는 아무것도 극복할 수 없는 스스로의 상황에 대한 퇴화된 신체의 반작용(날개 - 오늘은 없는 퇴화된 인공의 날개 , 지주회시 - 돈을 버는 수단으로서의 자해공갈적 굴러
이상으로 삼아 그것을 향해 역사는 진보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그가 어떻게 해서 그 확신을 현실화할 수 있을까에 대해 채만식은 뚜렷한 것을 독자들에게 제시하지는 않는다.
2. 이상 혹은 자아의 파산
이상은 태도의 희극이라는 문학적 주제를 극한에 이르기까지 몰고 간 식민지 시대의 유일
대한 ꡐ나ꡑ의 반응은 심각하면서 또한 희극적으로 처리되고 있을 뿐이다.
여인의 부정과 배신은 이상소설의 중요한 소재가 된다. 이상의 작품들은 동일한 소재의 반복적 서술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이상소설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부정을 감추지만 결국 비밀은 밝혀지
이상은 본명이 김해경으로 1910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조선총독부건축 기사가 되었다. 31년에 시 [이상한 가역반응]을 발표하고, 서양화 [초상화]로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상했다. 34년에는 조선중앙일보에 연작시 [오감도], 36년에 잡지 조광에 소설 [날개]를 발표, 큰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