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세암 - 설화
1) 오세암 설화
조선시대 설정(雪淨) 스님은 고아가 된 형님의 아들을 관음암에 데려다 키우고 있었다. 겨울이 막 시작된 10월의 어느 날, 스님의 월동준비 관계로 양양의 물치장터로 떠나게 되었다. 이틀 동안 혼자 있을 네 살의 조카를 위하여 며칠 먹을 밥을 지어 놓고 스님은 신
웬 여자가 오색 치마 자락을 끌며 밖으로 나와 하늘로 사라지는 것을 본다. 스님은 무사히 살아 있는 조카를 발견하게 되고 조카에게서 관세음보살을 외웠더니 관음보살님이 돌봐주었다는 말을 듣는다. 스님은 그 날로 암자를 ‘관음암’에서 ‘오세암’으로 바꾸었는데 이는 다섯 살짜리가 지킨
오세암’으로 바꾸었는데 이는 다섯 살짜리가 지킨 암자라는 뜻 뿐 만 아니라 그 아이가 이미 불법을 깨쳤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는 고려 말의 일인데 그 후 오세암은 6.25때 불에 타 없어지고 지금은 조그만 방 한 칸만 전설과 함께 남아있다.
다음으로 살펴볼 오세암의 콘텐츠는 동화이다.
불교적 제의와 우리의 전통 굿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총체극으로 시도한다. ‘일식’의 음악도 다분히 실험적이다. 타악기 위주의 전통음악에 구음(口音)의 아름다움을 조화시켜, 웅장하고 깊이 있는 소리로 무대를 장엄한다. 특히 불교의 전통의식곡인 범패를 배경음악으로, 바라와 소리, 가무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