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꼬집어 말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한 인간에게 때로는 신과 같은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때로는 악마와 같은 저주할 측면도 함께 보이는 때문만은 아니다. 한 인간이 마음 속에서 이럴까 저럴까 심한 고뇌(苦惱)에 빠져 스스로 자신의 생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나
소외감과 사회에 대한 불신을 가질 뿐이다. 그야말로 ‘정체되어 있는’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작가가 계속 그 곳에 머물러 있었더라면 윤씨부인도, 서희도, 강청댁도 결코 창조되지 못했을 것이다.
박경리 작품의 주인물은 대개가 여성이며, 따라서 작품 속에서 이러한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인간적 고뇌와 시대에 대한 고민이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들의 삶이 오늘날 인간의 삶에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조망해보고자 한다. 또한 통일이라는 역사적 위업을 달성했음에도 여전히 시대가 준 상처와 소외에 신음해야했던 동독민-비즐러와 드라이만으로 대표되는-들의 응달진 내면과
1. 인간실격 책 개요
인간실격은 일본태생의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가 1948년에 발표한 소설로써 자폐 성향과 자의식 과잉 및 고독감과 소외감으로 고뇌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대해 작가 자신을 온전히 투영하여 직접 겪은 사건들을 허구화하여 쓴 책이다.
인간실격 내용 전반에 깔려있는 냉소와 패배
난 것 같았다.”는 표현에서 보듯이, 김일병 역시 일탈적 성행위를 통해 일시적이나마 오관모에서 느껴왔던 분리감에서의 해방, 다시 말해서 매질을 가해옴으로써 늘 시달렸던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3) ‘소설쓰기’와 ‘그림그리기’에 나타난 심리적 고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