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언어’에 관심을 돌리게 되었다. 여기에는 나 자신이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이유도 무시할 순 없었다. 여러 학자들의 이론과 개념을 언급했지만, 인류학사 전반에 걸쳐 가장 흥미로운 호감과 관심을 받게 된 기능주의를 논의의 주된 발판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인류학자들은 ‘자연상태’와 ‘사회상태’(‘자연적’과 ‘문화적’인 것)을 분리할 수 없다는 관점을 받아들인다. 이는 양자 모두 인간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인류학은 사회계약론 보다는 오히려 법과 법체계를 인간화하고자 했던 그로티우스와 푸펜도르프의 자연법에 대한 관점
1. 서론
1) 등장배경
구조주의를 말하기에 앞서 이는 이전의 패러다임과는 상이한 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한다. 19세기 진화주의를 시작으로 20세기 초반까지 인류학의 전반적인 흐름은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프랑스에서는 독자노선으
1. 배경
1881년 태어난 래드클리프-브라운은 케임브리지 대학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하였다. 리버스(W.H.R Rivers)는 그의 스승의 하나였다. 대학시절 그는 상당한 급진주의자로 간주되었다. 그는 졸업 후 인류학으로 전공을 바꾸었으며, 어느 정도는 프레이져의 영향도 받았으나 오히려 콩트와 뒤르
인류학자들과는 달리 한 사회에 장기간 머물면서 그 사회의 실상에 접근하는 식으로 조사하지는 않았다.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후 1942년 뉴욕의 신사회연구학원에서 인류학을 가르쳤다. 이때 언어학자인 야콥슨과 사귀어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사회인류학 교수로 근무했다(현재는 코레주 드 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