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근의 일생을 묘비명의 형식을 삽입해 서술하고 있으며, 남의 비웃음과 모멸을 거리끼지 않고 평생 자신의 일을 다하며 이웃을 돌보다 갑작스런 사고 사를 당한 황만근의 일생이, 그의 진면모를 알아본 한 외지인의 시선 속에서 비춰진다.
<"황만근은 이렇게말했다"를 읽고>
일단 성석제라는
성석제의 글은 그냥 오징어 씹듯이 심심할 때 질근질근 말을 씹어가며 읽기에도 그만이라는 말들을 한다. 그러나 그 안에도 그가 하는 말의 재미가 있다.
<황만근은 이렇게말했다>의 주인공은 황만근은 조금 모자라게 태어나 평생 동안 남에게 멸시만 받다가 종내(終乃) 외롭게 죽어간 인물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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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흥겨운 입심과 날렵한 필치, 정교한 구성으로 '성석제식 문체'를 일궈가는 소설가 성석제의 단편, 제2회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이다.
모든 면에서 평균치에 못 미치는 농부 황만근의 일생을 묘비명의 형식을 삽입해 서술한 단편이다. 남의 비웃음과 모멸을 거리끼지 않고 평생 자신의
가는 그의 문장은 독자를 홀리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면 성석제의 소설을 움직이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본고에서는 『황만근은 이렇게말했다』『순정』『홀림』『인간의 힘』등의 그간 발표된 그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성석제 소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주된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황만근은 이렇게말했다' 등이 있고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궁전의 새' '순정' 등이 있다. 1997년 제30회 한국일보문학상을, 2000년 제13회 동서문학상, 2001년 제2회 이효석문학상, 2002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2. 작품에 대해서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는 작품에서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