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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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론] 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작품의 대략적 설명

-작가소개

2. 본론

-패러디

1) 전(傳)의 형식의 패러디

2) 설화의 패러디

3) 예덕선생전과 상호텍스트성

4) 제목의 패러디

-해학과 풍자

1) 언어유희와 문체

2) 인물

3. 결론

-웃음의 효과

-성석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

-한계점
본문내용
1. 서론

성석제는 자신을 가리켜 '전 세계 거짓말쟁이협회 서기장'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가 생각하는 거짓말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인생을 기름지게 하고 인간의 상상력을 우주의 차원으로 넓혀주는 것이다. 거짓말은 진실이라는 딱딱한 빵 속에 든 슈크림처럼 의외의 달콤하고 살살 녹는 이야깃거리와 즐거움을 준다.
성석제의 소설은 아무런 교훈도 주려 하지 않는다. 작가 스스로가 소설로 다른 사람을 가르치려 들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은 비유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줄 수 있고, 또 더욱 설득력을 갖게 된다고 생각하며, 또한 소설의 본성이 그것이라고 그는 믿는다. 성석제의 소설에는 언제나 전혀 예기치 않은 톡 쏘는 비유와 농담이 있다. 시인 황인숙은 '성석제를 보면 '선비'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했다. ‘지식이 많고 어질고 잘생긴 사람을 선비라 한다지.'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경상도 남자의 깐깐함이 보이기도 하는 이 작가가 어디서 그 다양한 얘깃거리를 가져오는 걸까. 90년대 등단 작가들이 섹스나 죽음으로 시대의 허무를 노래하고 혹은 자아와 세계 의 불화에 갈등하는 여자들의 삶을 그리느라 몰두하는 동안 그는 엉뚱하게도 「건달」과 「고수」들의 얘기를 써왔다. 성석제의 글은 그냥 오징어 씹듯이 심심할 때 질근질근 말을 씹어가며 읽기에도 그만이라는 말들을 한다. 그러나 그 안에도 그가 하는 말의 재미가 있다.
의 주인공은 황만근은 조금 모자라게 태어나 평생 동안 남에게 멸시만 받다가 종내(終乃) 외롭게 죽어간 인물이다. 그러나 그의 죽음 뒤에 차츰 밝혀지는 행적에 따르면 그는 타고난 바보가 아니라 상황의 아이러니에 의해 만들어진 바보일 뿐이다. 군청에서 ‘농가부채 탕감 촉구 전국농민 총궐기대회’가 열리는 날, 그는 약속대로 경운기를 타고 백리 길을 달려가 악천후 속에 홀로 고군분투하다 그만 사고를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남의 일, 궂은일에는 언제나 앞장서는 인물, 있으나마나하면서도 또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바로 그였으니, ‘성실과 진정’으로 가득찬 이 의인은 일순 광야에서 외롭게 말하는 짜라투스트라에 비견되는 선지적 인간으로 비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