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도중에 활자가 자주 떨어지거나 동요가 생겼고 또한 그 재료가 흙이어서 자주 부서지고 일그러져서 실용화되지 못한 하나의 발명작으로 그치고 말았다. 이렇듯 교니활자의 인쇄는 비록 성공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단점과 실패를 줄기차게 연구하여 마침내 고려에서 주자를 만들어 금속활자인쇄
인쇄술의 전래는 종이만큼 확실한 흔적이 없다. 또한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중국 인쇄술의 영향을 받았는지의 여부도 아직은 새로운 자료가 나타나기를 기다리지 않으면 확실하게 설명할 수 없다. 한편 유럽의 금속활자는 구텐베르크 이전에 각국의 금속세공사가 만들어 쓰고 있었으며, 제본업자들
인쇄술의 역사
7세기 중국에서 시작된 목판인쇄는 서기 740년경부터 동양과 서양으로 각각 전파되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1966년 10월 경주 불국사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이 발견됨으로써 현존 세계최고의 목판 두루마리 인쇄물을 보유, 자랑하게 되었다. 당시 석가탑 파손현황
금속활자보다 200년이나 앞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무 구정광대다라니경”은 710년경에 만들어 졌는데 이것은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 물로 알려진 일본의 불경보다 50년 이 상 앞선 것이다.
금속활자가 탄생한 것도 목판인쇄술에서 비롯된 기술의 발달에서 나온 것이다. 1234년 처음
금속(동)활자를 만들어 상정예문 50권을 인쇄하였다. 그러나 상정예문은 기록에만 전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금속활자본은 서기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다. 동양의 목판인쇄술을 받아들이면서 본격적인 인쇄의 시대를 연 유럽에서는 초기에 카드나 성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