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출판은 이러한 무거운 부담을 떠 안고 근대적 출판의 여명기를 맞이하게 된다
Ⅱ. 한국인쇄술의 역사
7세기 중국에서 시작된 목판인쇄는 서기 740년경부터 동양과 서양으로 각각 전파되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1966년 10월 경주 불국사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이 발견
인쇄술로 연결되는 것은 탁본이다. 석경과 탁본은 모두 유학적 지식을 널리 보급하는 방법이자, 인쇄술의 시초가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중국에서 목판인쇄술이 발명됨으로써 인쇄시대가 개막되었다. 물론 인쇄시대는 책을 대량으로 생산해야할 사회적 필요성과 기술력의 결합의 산물이기도 했다. 인
한국이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정보화에는 그리 기여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말의 전제조건에는 고려시대에는 우리나라의 인쇄술이 세계 수준보다 앞서 발달되어있었다는 것을 포함되어있다. 이에 고려시대의 인쇄술발달을 목판인쇄와 금속활자로 구분하여 알아보고자
금속활자인쇄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결』역시 고려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반면에, 뒤늦게 만들어진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는 서양 문화에 큰 파급효과를 일으켰다. 성경의 대량 인쇄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보는 책들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인쇄술의 차이
목판인쇄물이다. 706년쯤의 일이고 불국사가 완공된 751년 보다 앞서는 것이다.
활자인쇄로는 가장 먼저 이루어진 것이 11세기이다. 송나라의 필승(畢昇)이 흙활자로 [정덕현지](旌德縣志)를 찍었었다. 이보다 앞선 것으로 금판에 글자를 새겨서 금강경 판을 만든 것(왕궁탑 출토)은 부처님께 바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