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유심히 살펴보며 태희와의 만남을 기다리지만 만나지 못한다.
시간이 흘러 대학교 교정에서 친구인 기석과 대근과 태희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에 인우는 우연히 태희를 발견하고는 넋이 나간 사람처럼 똟어져라 한곳만 바라본다. 태희가 수업을 듣는 조소학과 실습실까지 따라와서
인우에게 왈츠를 추자고 권하는 사랑스러운 여자. 군 입대로 떠나는 인우에게 아주 오랜 기다림을 남겼던 그녀는 이제, 전혀 다른 이의 모습으로 인우 앞에 나타나 또 한 번 그의 삶을 뒤흔든다.
□ 여현수 - 임현빈현빈은 17년이 지난 후 태희의 환생체로 나온다. 인우를 만나기 전까지는 자각
시퀀스가 더해진 퀴어 로맨스는 동성애를 무겁지 않고 풋풋하게 그린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쌍화점'은 왕(조인성 분)과 호위무사(주진모 분)의 동성애를 파격적인 정사 신과 함께 보여준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키스 신이 전부인 '앤티크'와 달리 '쌍화점'은 동성애 정사 장면
태희도 인우의 말에 동조를 한다. 그렇게 서로는 서로 다시 한 번 사랑을 확인하던 찰나 인우는
지포라이터를 발견하게 된다. 여기서 이 지포라이터는 나중에도 큰 의미를 가진 소품이 되는데, 현빈이 인사동에서 데이트 도중 우연히, (사실 이들에게 우연이라는건 없는 것 같다.심장이 반응하는 사람
인우는 태희가 같은 대학 조소과 학생임을 알고는 자신이 국문과 학생임을 망각하고 조소과 학생이 되어 산다. 국문과 전공 과목 시간에 조소과의 수업을 경청(?)하고 엠티마저도 국문과 대신 조소과에 가서 모래로 소조하는 학생들에게 바닷물을 퍼다주는 어떻게 보면 정신나간 사람처럼 사랑을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