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국사적 발전모델인 서양 근대의 단선적 모순에 비해 식민지적 근대화의 모순은 입체적으로 중첩되면서 그 지양을 위한 역사적 비용 또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모순은 2차대전 이후 정치적 독립을 계기로 부분적으로 해소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 중심국의 변화된 세계지배 구조 속에서 변형된
일국사적 범주를 넘어서서 아시아 전역 내지 세계사의 광활한 범주로 확대시킴으로써 그것은 이미 조선사가 아닌 아시아문화사로 변질되고 있다. 불함문화권은 조선과 일본을 중심으로 형성·발전하였으며 두 민족이 비록 혈통적으로 같지는 않으나 문화적으로는 본시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결론에
일국사적 시점이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즈키 유우코 씨는 이와 함께 천황제에 대한 책임 추궁과 자기반성의 부재가 역사 왜곡의 근본 원인이라고 밝혔다. 전후 일본에서는 천황은 군부에 이용당한 사람이라는 신화가 퍼져나갔으며, 이는 전후에도 신권천황제가 상징천황제로 살아남도록 하는
들어가며
1876년의 개항은 한국역사의 객관적 조건을 질적으로 변화시켰다. 세계자본주의 체제에 유기적으로 편입됨으로써 종래의 일국사적 전개의 조건이 종식되고, 세계자본주의 시장체제의 조건이 한국역사에 깊이 내재화되었다. 따라서 종래의 반봉건 근대화의 역사과제에 반침략 자주화의 새
일국사적 관점이 아니라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문제를 보려고 함
2) 성립기의 한국 소설을 읽을 때 유의할 점
① 성립기란 한국 소설이 발생한 나말여초를 가리키는 말임
② 성립시기의 전기소설은 소설이라기보다 오히려 설화에 가까운 것으로 여겨질 수 도 있음
③ 오늘날의 장르 체계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