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명제의 답을 추구하는 길이요,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는 길이라고 믿은 것이다. 또한 이것이 굳이 과학적이고 실증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소설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장남호, 『일본근현대 문학 입문』, 충남대학교출판부, 2004, p76
일본의 이러한 근대화 과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은 바로 후쿠자와 유키치이다. 그는 ‘일본 근대화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일본의 근대화를 설명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후쿠자와 유키치는 서구 열강이 동아시아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 그의 사상인 ‘탈아입구’를 바탕으로 근대
사상 및 종교를 누를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되었다.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명분론에만 집착하는 유교가 우리나라를 지배함으로서 과학기술이 천시되었고, 이는 조선의 쇠락을 초래하였으며 결국 일본에게 강제점령당하는 수모를 당하게 만든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
사상이 유입되어 청년, 지식인층간에 확산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사회주의 사상의 유입은 한때 사회 경제 저항 운동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으나,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진영간의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민족의 역량이 분산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다. 위의 역사적 흐름을 염두
과학적 서적에 대해 갖는 지적 호기심과 전위예술에의 호기심이이다. 임화는 전위예술과 사회과학의 결합을 온몸으로 밀고 나간 한 지식인과 그 실패의 궤적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임화의 대표 시집 『현해탄』(1939) 이전의 시는 서구적, 일본적 사상과 사고에 무방비로 감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