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유사에 대해 말만 들었지 정확히 알고 잇는 이는 드물 것이다. 나 또 한 김부식의 삼국부사와는 달리 주체적인 역사인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생겼다. 우리나라는 당시 사대적인 성향이 강했고, 지배층 중심으로 서술되는 역사 방식이 채택되어 있었다. 이와 반대로 일연의 삼국유사는
삼국유사는 단군신화, 삼국의 건국신화 등 삼국사기에서 무시된 신이(神異)한 것이 기술되어 있다. 즉, 승려의 눈으로 시대를 본 것이며, 삼국사기와는 다른 새로운 역사인식을 보여 준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는 삼국유사 탄생의 역사적 배경, 일연의 삶과 역사인식을 고찰하여, 삼국유사의 사
1. 줄거리 및 느낀점
삼국유사를 펼쳐 읽었을 때 처음으로 궁금한 것이 있었다. 고등학교 국사 시간에 ‘말갈은 고구려의 후예 대조영이 세운 것인데, 주지배층은 고구려 유민이었고, 피지배층은 말갈인이었다.’라고 배웠다. 그런데, 말갈( 靺鞨 ; 또는 물길 < 勿吉 >과 발해 < 渤海 > )에 대해서 삼국유
1. 머리말
일찍이 최남선은 일연의『삼국유사』를 두고 다음과 같이 평가한 바 있다.
“누가『삼국유사』를 출발점으로 하지 않고서 조선의 신학(神學)을 말하며,
조선의 신화학(神話學), 고사신화(古史神話)등을 말하며, 고어학(古語學),
지명학(地名學), 문학사, 사상사, 종교사를
일연의『삼국유사』는 김부식의 『삼국사기』(三國史記)와 더불어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역사서로, 우리나라 고대 역사와 문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정사인『삼국사기』와 달리 야사에 속하지만, 『삼국사기』에 빠져 있는 고조선, 부여, 가야 등의 역사를 비롯하여 고대 신화와 설화, 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