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은 우리 민족사에서 한 시대를 둘로 갈라놓은 일대전변을 가져온 국난이었다. 착실히 안정기조로 자리잡혀왔다고 믿어왔던 조선의 절대적 왕권체제가 외세의 침입 앞에서 의외로 그 취약성을 드러내면서 내외로 커다란 도전을 자초하게 되었고, 마침내는 그 병리적 구조를 숨길 수 없게 되었
조선 민중들이 전쟁의 아픔을 어떻게 치유하려 했던가를 살피는 데 매우 좋은 자료가 된다. 《임진록》에는 몸을 돌보지 않고 왜군과 대항했던 전쟁 영웅들에 대한 민중의 경외심과 존경심이 녹아 있으며 일신의 번영을 위해 영웅들을 모함했던 인물에 대한 증오심도 서려 있다. 또한 반드시 일본을 정
1. 세종대왕의 리더십
세종대왕이 어떤 식견을 가지고 어떻게 조직에 생기를 불어넣었으며, 무슨 고민을 했고 어떤 노력들을 기울였는가를 알아봄으로써, 우리는 젝 웰치나 빌 게이츠 같은 서양의 경영자가 아닌 ‘한국인으로서 한국인을 가장 잘 경영했던 인물’에 대한 모범적 사례를 발견하게 된다
조선왕조로 넘어오자 7대손 변(邊)은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와 홍문관대제학(弘文館大提學)을 지내는 등, 그의 가계는 주로 문관 벼슬을 이어온 양반계급의 집안이었으나, 그의 할아버지인 10대손 백록(百祿)은 정치적 혼란기에 벼슬을 사양하고 조광조(趙光祖) 등 소장파 사림들과 뜻을 같이하여 기묘
제 1 장 서론
1 절. 문제제기
대학교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역사를 배우면서 가장 먼저 당혹스러운 것은 박정희 시대의 사회복지 정책이 우리나라에서 복지적 의미에서 제대로 시행되는 사회복지 정책이라고 배운다는 것에 있다. 만약에 그것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대개 사회복지가 한국에 성립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