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의 분리가 시작된다. 분리(separer)의 어원을 분석해 보면 ‘자신을 생산한다(se + parere)’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제 ‘주체’는 환상 대상이나 상징계의 종속된 욕망에서 벗어나 자신의 고유한 욕망이 무엇인가를 알고자 하며, 상징적 질서에 구멍으로 간헐적으로 틈입하는 실재계와 조우하게 된다.
자크 마리 에밀 라캉(Jacques-Marie-Émile Lacan, 1901. 4. 9. ~ 1981. 9. 9, 이하 ‘라캉’)은 정신분석의 창시자이자 창립자로 알려진 프로이드(1856-1939)이래 가장 중요한 정신분석가로 평가 받는다. 그는 살아 생전에 단 한권의 책『에크리』와 26년여간 진행한 세미나에 대한 책자 『세미나』시리즈 중 1권에
I. 서론
라캉은 유아가 주체형성을 위하여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가 존재한다고 한다. 이전에도 정신분석이론에서 유아의 심리적 발달단계를 많이 연구해왔는데 동일한 단계를 학자가 보는 관점에 따라서 심리적인 구조가 많이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라캉의 이론은 이전에 있던 프로이트의 영향을
라캉은 ‘개인 속의 사회’를 분석해낸다. 이점은 라캉이프로이트의 이론보다 진보적이라고 볼 수 있는 특징.
그러므로 ‘나’라는 존재의 형상은 타인에 의해, 사회 속에서 규명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가장 근본적인 의미의 ‘소외’이다.
<거울 메커니즘과 자화상>
자화상을 그리는 과정이
비평하면서 등장했다. 하지만 탈구조주의는 구조주의의 밖에서 국외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기보다는 오히려 그 내부에서 스스로의 잘못을 발견한 사람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어느 시점에서 구조주의가 끝나고 탈구조주의가 시작되었는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1966년에 자크 데리다의 탈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