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가의 장르적 성격과 담당층
1.서론
雜歌는 歌唱을 전제로 하는 작자, 연대 미상의 가사이다. 잡가는 「靑丘永言」이나 「歌曲源流」등의 시조집에 歌辭와 섞여 수록되어 있으면서 歌詞로 취급되었고, 20C초에 들어와서는 잡가집이라는 명칭으로 발간된 책자 속에 다량의 잡가가 수록되어 있다. 잡가
잡가집들 및 주요 텍스트와 그 외의 잡가집들은 잡가류에 대한 명칭으로 속가(12)·창가(14)·가곡(15)·속곡(17)·가요(18)·고전가사(19)·속가(25) 등을 쓰고 있다. 그리고 어떤 잡가집은 표지 제명과 내용의 명칭이 서로 다른 것도 있어 잡가가 문학적 정체성을 지닌 것으로서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던 당대에
잡가집의 대량발간과 음박화, 소설의 대량발간은 통속예술의 부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오나고하던 양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문화의 평준화를 이루어 가는 예술사의 방향을 여기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조선 후기 들어 진행된 시가갈래의 통속화현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
잡가(雜歌)의 담당층과 장르의 성격
목 차
서론
본론
1. ‘잡가’개념의 변천과정
1) 20세기 이전 잡가의 존재 양상과 그 의미
2) 잡가집의 출판과 잡가의 위상
2. 개념 변천 과정을 통해 본 잡가의 정체
1) 비주류 장르의 범칭으로서의 잡가
2) 이종 교배된 잡종장르로서의 잡가
3) 격조의 우열과 잡가
4)
잡가집(雜歌集)이라는 명칭으로 발간된 책자 속에 다량의 잡가가 수록되어 있다. 조선후기에 이르러 가사는 길이가 늘어나면서 산문화하거나 창곡화(唱曲化)하여 짧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잡가는 가창 가사의 한 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특정 시기 한번에 그 형식이 갖추어진 것이 아니라 개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