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14세기 고려사회는 12세기 말 이래 파행적인 정치형태인 무인정권의 등장, 농민항쟁의 폭발 등에서 파생된 심각한 대내적인 모순과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 그것을 그대로 안고 있었다. 또한 元(원)과의 관계에서 나타난 대외모순까지 중첩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의 정치․사회사는
충선왕의 개혁 - ①정방혁파
정방을 아예 없애고 이를 대체하는 기관을 만들어 정상적인 관리의 선발과 관련된 법제(선법)의 관행과 원칙으로 복구하려는 노력
정방 : 1225년(고종 12)에 최우가 자기 집에 정방을 설치하여 문무백관의 인사행정을 취급하였다. 정방은 최우 때 설치되었지만 이미 최충
1. 충선왕, 충목왕대의 개혁정치 및 평가
1.1 충선왕대 정치개혁의 내용
충선왕의 개혁정치는 크게 ①정방혁파, ②용원감축, ③기강정비의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충선왕은 선대왕인 충렬왕에 비해 더 본직적인 개혁을 시도하였다.
먼저, 정방혁파의 경우, 충선왕은 정방을 아예 없애고 이를
- 고려 후기 권세가에게 점탈된 토지나 농민을 되찾아 바로잡기 위하여 설치된 임시 개혁기관.
1. 실시배경
고려 중기 이후 권신들은 여러 명분으로 토지를 점탈하였고, 농민들은 토지를 잃고 세력가들의 노비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바로잡기 위하여 1269년(원종 10) 때 최초로 전민변정도감을
전민변정도감을 재설치하여 신돈 스스로 판사가 되었으며, 이러한 전민변정도감의 시행으로 권세가들이 불법으로 탈점했던 전민이 그 주인에게 반환되었으나, 본래부터 주인에게 속해있었던 노비들도 송사를 하여 무고한 사람들이 처벌받기도 하였다. 또한 신돈은 16년 성균관을 건축하여 정몽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