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경제는 총체적으로 위기에 봉착되어 있으며 6.15정상회담이후 일부 호전되기는 하였으나 북한은 모든 경제부문에서 구조적으로 공급부족현상(shortage of supply)이 지속되고 있으며 식량난 에너지난 원자재난 외화난등의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 이러한 정치경제 외교 등의 위기 속에서 체제유지와
정치적 공세에 직면하게 되었다. 보수 야당인 개진당과 하토야마의 자유당은 상호안전보장 협정을 통해 자주방위력 강화의 기회로 삼으려한 반면, 사회당은 일본의 재무장과 미일안보조약 자체를 반대하였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미국은 일본의 경제회복과 성장을 위한 대책으로 일본과 미국을 경제
후 사회주의와 제3세계 민족해방세력의
강화 그리고 자본주의세력의 상대적 약화라는 국제정치세력 배치관계의 변화 속
에서 미국은 세계자본주의체제의 새로운 지도국가로서 그 자신의 압도적인 군사
력과 경제력을 기반으로 전후 세계자본주의체제의 재편에 착수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쟁발발의 긴박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같다. 워싱턴은 무엇보다도 소련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던 바 역시 소련이 아직 전쟁을 벌일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워싱턴이 사태의 전개를 실제로 긴박하게 보지 않았는 지, 아니면 정치경제적 의도에 의해서 고의로
후의 양국관계도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다시 과거의 군사적․이념적 특수관계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첫째, 북한 스스로가 러시아의 정치경제적 체제변화에 이질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러시아로서도 북한에게 과거 “체제유지의 기둥” 역할을 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