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맺음말
인간이 다른 인간의 도구로 사용되어지던 노예제도가 존재하던 시대가 막을 내린지는 불과 100여년 밖에 되지 않았다. 즉 다시 말해 인류의 역사동안 노예가 존재했던 시기가 노예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보다 훨씬 더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노예제도가 공식적으로 자취를 감춘 요즘도 노
전태일은 ‘아름다운 청년’이란 수식어와 함께 영화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나는 어떤 이유에서인가 한사코 그 영화를 보지 않았다. 텔레비젼에서도 몇 번인가 방송을 해 주었고 비디오 가게에 가면 쉽게 빌릴 수 있는 영화가 되었음에도 나는 오늘 이 과제를 위해서 비디오 테입을 빌리기 전
1. 결코 용납되지 않았던 김영수 그리고 전태일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1970년대 우리나라의 독재정치와 열악한 근로환경을 폭로하고 근로자의 인권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다소 사회계몽적인 성격을 가진 영화였다. 주인공 김영수는 우수한 성적으로 법대를 졸업했지만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
정말 이러한 식의 근대화가 남긴 상처가 얼마나 큰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마치 아주 옛날의 ‘역사’처럼 생각되어지지만, 오래 지난일도 아니다. 살기위해서 허리띠를 조인 작업장안의 꼬마는 이제 너무나도 훌쩍 커버려 지금 우리 내 아버지가 되었다. 우리는 이 사건잊지 않아야 한다.
3-2 청원과 진정
10월 초순경 전태일은 다시 해고되었다. 삼동친목회는 평화시장 근로자들을 상대로 근로조건에 대한 설문지를 돌려 126매를 거둬들였다. 삼동친목회는 ‘청원’과 ‘진정’ 대신에 더 적극적인 투쟁방법을 계획하고 10월6일에 회수한 설문지를 토대로 <평화시장 피복제품상 종업원 근로